[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도자기 유약와 표현기법 응용한 도자기 리빙 제품 제작하는 스타트업 ‘콕스’

입력 2024-01-13 14:26   수정 2024-01-13 14:27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콕스(COCS)는 도자기 유약 실험과 다양한 표현기법을 응용한 도자기 리빙 제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채원 대표(25)가 2022년 4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콕스(COCS)는 Circulation of Ceramic Studio의 줄인 표현으로 자연의 순환을 모티프로 세라믹 리빙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다”며 “자연물의 모습을 시각으로 정돈해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사물의 형태들로 대중들에게 다가간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연의 주제 하에 흙의 재료의 실험들을 거쳐 만들어지는 표현을 중점적으로 브랜드의 독자적인 미감과 이야기를 전개한다”고 소개했다.

콕스의 주 아이템은 ‘요소화병’이다. 돌과 물, 풀과도 같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자연의 ‘요소’들을 모티프로 구현한 화병 시리즈다.

요소화병에 사용되는 유약은 시판 유약이나 공산품이 아닌 직접 실험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모두 독특한 색감과 텍스쳐를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된다.

“제작하고 있는 도자기 유약의 흥미로운 점은 가마 내에서 번조 시에 표현되는 미세한 색감과 질감들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로부터 직접 만들어지는 수공예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중시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조금씩 표현이 다르고 하나씩밖에 없다는 희소성, 그리고 제작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이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이 되는 부분입니다. 집 안에 흔하지 않은 소품을 갖추는 사람들의 니즈가 증가해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소화병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의 온오프라인샵에 추가로 입점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예정이다. “kcdf 한국 공예디자인진흥원 온오프라인샵과, 온라인 채널에서는 오늘의집, cava life, 자사몰을 통한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오프라인을 통해 신제품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공예품이 무겁고 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실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창작자이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싶은 마음에 기업설립을 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공예 분야는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과 깊게 닿아 있다”며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까지 접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창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큰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문화예술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다른 팀과의 커뮤니티 형성 또한 사업 활동에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스튜디오를 이전해 브랜드의 제품뿐만 아니라 도예 교육 또한 진행할 것”이라며 “폭넓은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 예술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4월
주요사업 : 도자기 유약 실험과 다양한 표현기법을 응용한 도자기 리빙 제품 제작
성과 :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935% 달성, 신세계 L&B 예술지원 특화사업 선정, B2B 프로젝트 진행, DDP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서울특별시장상,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금상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